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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명가 화성산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11.12 17:03:14 조회수 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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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명가 화성산업 "품질경영 60년"


창립 60년…위기 극복의 역사, 기술硏 20년간 운영하는 등 품질 최우선주의로 내실 다져

매경·국토부 공동주최 대회서 최우수 살기좋은 아파트 선정

"향후60년 종합디벨로퍼로 성장" 

                                                                                                             • 매일경제 우성덕 기자  

                                                                                                                        • 입력 : 2018.10.02 17:39:37            


 
        화성산업 이홍중 대표

60돌을 맞았다. 짧지 않은 시간, 위기와 기회 등 굴곡도 많았다. 대구시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70)는 화성산업의 60년 역사를 "위기 극복의 역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성산업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온 만큼 다가올 60년은 화성산업이 종합 디벨로퍼(땅 매입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산업은 1958년 9월 고(故) 이윤석 명예회장이 설립한 후 지난 60년간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으로 우뚝 섰다. 2세 경영인인 이홍중 대표는 1992년 대표직에 오른 후 26년째 화성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구에서는 우방, 청구, 보성 등 수많은 중견 건설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화성산업만큼은 지금까지 건설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회사가 지난 60년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외형 성장에만 치중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 `품질 경영`에 있었다"며 "위기가 생길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그것을 기회로 삼은 것이 회사를 유지해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사실 화성산업의 품질 최우선주의 경영은 건설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외형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업을 벌이면 품질을 좋게 만들 수가 없다"며 "외형적으로 덩치를 키울 수도 있었지만 품질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뚝심은 화성산업의 아파트 브랜드인 `화성파크드림` 건설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화성산업은 올해 대구 북구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아파트 분야 국내 최고 권위로 꼽히는 `제22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 출품해 고층주거 부문에서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매일경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대구 건설업체가 상을 받은 것은 2010년 대구 달서구 상인 화성파크드림(최우수상) 이후 8년 만이다.

 


화성산업의 `품질 경영`은 여러 차례 큰 위기를 겪으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이 대표는 "1970년대 발생한 1·2차 오일쇼크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회사가 쓰러질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품질을 강조하고 많은 사업을 벌이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화성산업은 1972년 백화점 등 유통업에 진출한 뒤 유동성 위기를 겪자 건설업에 집중하기 위해 38년간 운영하던 동아백화점을 2010년 이랜드에 매각했다.

화성산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수도권 등 역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화성산업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운정 화성파크드림을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올해 초에는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7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도 수주해 전국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북서울 꿈의 숲과 상암월드컵 평화의 공원,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 건설 공사, 부산시민공원 공사 등에도 참여해 전국구 건설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미 도시마다 랜드마크가 될 만한 작품들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 같은 시공 능력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중견 건설기업으로서는 드물게 20년 전부터 일찌감치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며 신기술 개발을 통한 각종 특허 등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그러면서 화성산업의 성장세는 이어져왔다. 매출액은 2015년 4801억원에서 2016년 4943억원, 지난해 56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나 늘었다. 이 덕분에 올 초 화성산업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90원의 현금배당을 했다.